산다는 것은 곧 괴로움이다.: 오피스 2003에서 2007문서를 읽고, 편집하려면?(2007파일)

오늘도 변함없이 노트북을 벗삼아 출장길에 오른 A사 김대리. 거래처인 B사가 부산에 있는 관계로 KTX에 몸을 싣고 내려가는 중이다. 가는데 걸리는 시간 동안 어젯밤 깐깐한 과장님께 넘겨받은 CD의 데이터를 검토해 보기로 했다. 내용물은 각종 파워포인트로 작성된 프레젠테이션 자료, 액셀로 정리된 각종 데이터와 도표, 워드로 작성된 각종 양식 문서 파일들. 과장님과 함께 데이터를 꼼꼼히 검토했으므로 아무런 문제가 없을 터였다. 하지만 가져온 노트북에 CD를 넣고 파일들을 열던 김대리의 얼굴이 흙빛으로 변한다. 노트북에 설치된 오피스에서 CD안의 파일들을 하나도 제대로 읽지 못했던 것이다. 설치CD가 필요하다느니, 도무지 알 수 없는 에러메시지만 나타내면서 말이다.

◇ 오피스 2007, 호환성 문제가 발생하다 = 최근 2003 이하의 이전버전 MS 오피스를 사용하는 이들은 이와 비슷한 상황을 종종 겪었을 것이다. 이는 오피스 2007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발생하게 된 문제다. 기존에는 상위 버전의 오피스에서 작성한 문서라 할지라도 이전 버전에서 어느 정도 읽는 것은 가능했다.

하지만 오피스가 2007로 버전업되면서 2007에서 작성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문서 등을 오피스 2003 이하 버전에서 정상적으로 읽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위의 김대리의 경우도 과장님은 오피스 2007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김대리의 노트북엔 오피스 2003이 깔려있었기 때문이다.

보다 편리해지고 강력해진 기능으로 무장한 오피스 2007

하지만 기존 버전과의 호환성 문제가 발생했다

이미 MS 오피스는 개인은 물론 사무실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하지만 기존 오피스 2003 이후 최근의 2007이 등장하기 전까지 공백이 상당하다 보니 아직까지 오피스 2003을 사용하는 개인이나 기업이 상당수다.

그렇다고 2007로 업그레이드하자니 구매 비용도 만만치 않다. 그런 상황 가운데 이런 호환성 문제까지 발생하니 오피스 제품군의 제작사인 MS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이른바 오피스 사상 유래 없는 ‘호환성 패치’를 선보인 것.

겉보기에는 아무 문제 없이 읽을 수 있을것처럼 보이는 오피스 2007 문서

하지만 오피스 2003에서 열려고 하면 오류와 함께 읽을 수 없다

업데이트를 꾸준히 했다면 위와 같은 안내메시지가 표시된다

◇ 오피스 2007 파일 호환 기능 팩 적용하기 = 일단 꾸준히 오피스를 업데이트해왔던 사용자라면 오피스의 자동 업데이트 또는 2007 문서를 열 때 등장하는 안내메시지를 따라 오피스 2007 문서 호환성 패치를 다운받을 수 있다.

문제는 설치 이후 업데이트를 거의 하지 않았거나 인터넷 연결이 힘든 상황에서 PC를 사용하는 경우, 이러한 패치가 있다는 것을 알기도 전에 김대리의 경우처럼 원인을 알 수 없는 에러메시지만 접하게 된다.

오피스 2007 호환 기능 팩 링크 : http://www.microsoft.com/downloads/details.aspx?displaylang=ko&FamilyID=941b3470-3ae9-4aee-8f43-c6bb74cd1466 [다운로드 호환성 패치]

우선 호환성 패치는 위의 MS 다운로드센터 링크를 통해 쉽게 다운받을 수 있다. 파일의 용량은 약 30MB 수준으로 USB메모리 등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이번 호환성 패치는 오피스 2003은 물론 그 이전 버전인 오피스 XP와 2000, 2002에도 적용 가능하다. 단, 이번 호환성 패치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각 오피스별 최신 서비스팩의 설치가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