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9일 월요일

지렁이 넣어주기

1) 지렁이상자 만들기

지렁이가 살게 될 집은 수분과 습도유지만 잘 해주면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지렁이는 집이 나쁘다고 투정을 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므로 주위에 널려있는 각종 상자를 재활용해서 사용하면 더욱 좋겠죠?

하지만 온도,습도,공기가 조절되지않는 상자라면 곤란합니다. 질식해서 죽고 말거예요.

2) 지렁이 구입하기

지렁이는 가까운 낚시가게나 남대문시장 근처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위에서 지렁이를 기르시는 분이 있다면 조금 얻어서 시작하셔도 되지요.

처음에는 적은 양으로 시작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차츰 익숙해지면 놀라울 정도로

빨리 번식하는 지렁이를 보고 놀라시게 될 겁니다.

늘어나면 이웃에게도 분양해 주세요.

 

3) 흙

지렁이집을 마련하셨고 지렁이도 준비되었다면 지렁이상자에 흙을 먼저 넣어 주시면 됩니다.

이 때의 흙은 일반흙이면 되고

지렁이분변토를 반정도 구입해서 넣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산이나 농약을 쓰지 않는 밭의 흙도 좋습니다.

아참, 흙을 넣기전에 양파망이나 부직포를 깔아주세요.

흙의 양은 위에 올려지는 화분으로 인해 눌리지 않는 정도면 되고

음식물을 넣어줄 공간은 남겨두셔야겠지요.

그리고는 흙의 습도를 맞춰주어야 합니다. 60~70%가 적당한데 50~80%까지는 무방합니다

하지만 가정에서 습도를 정확히 어떻게 맞출 수 있나요?

흙을 한 주먹 꼭 쥔후 풀었을 때 살짝 두 세 조각으로 나뉘어 지는 상태가 적당합니다.

금방 흩어지거나 덩어리째 그대로라면 건조하거나 과습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렁이는 물 속에서도 오래 살 수 있지만 건조하면 오래 견딜 수 없습니다.

수분 조절에 익숙해 질 때까지 약간 과습하더라도 괜찮으니 건조한 것보다는 과습상태를 염려할 정도도 수분을 공급해 주세요.

그러나 음식물은 과습한 채로 주시면 안됩니다. 꼭 물기를 빼고 주세요.

남은 음식물이 적어  습도가 낮다면 물 뿌리개로 자주 수분을 공급해 주세요



만들어진 지렁이 화분은 어디에 둘까요?  베란다나 거실, 혹은 지하실 등 온도가 15-25℃인 곳이면 어디든지 좋습니다. 다만 지렁이는 빛을 싫어하니 빛을 차단시켜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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