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선물사들을 통해 FX마진거래를 시행하고 있다.
이제는 어느덧 많은 선물사들이 FX마진거래를 제공하고 있지만, 지금은 조용한 KR선물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FXCM을 FCM으로 채택하고 있다. FXCM이야 우리나라에 FX마진거래가 허용되기 이전에 암암리에 국내 거래자들을 가장 많이 보유한 회사니까, 아무래도 한국 실정을 잘 알고 있을 듯 싶고, 뭔지 모르지만 한국 선물사에게 좋은 조건을 주기때문에 많은 선물사들이 FXCM과 함께 가고 있다고 본다.
유일하게 InterBank를 채택한 KR선물은 그야말로 비운의 선물사다. 한맥선물에게 최초라는 타이틀을 빼았겼지만 MetaTrader라는 좋은 툴로 떨어지는 네임밸류에 비해 상당히 선전한 회사지만, 초반 잘못된 FCM 선정으로 지금은 상당히 조용한 분위기다. 곧 6월을 기대하고 있겠지만,
국내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FX마진거래의 절차는 이렇다.
FCM은 선물사에게 밥상을 차려주고, 선물사는 밥상을 그대로 고객에게 전해주면 고객은 숟가락 들고 먹으면 된다.
선물사는 FCM에게 반찬투정을 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할 필요가 없다. 어차피 고객이 먹을 밥이니까
그리고 반찬투정은 안된다. 처음부터 FCM이 식단을 모두 짜서 줬기 때문이다. FCM은 이미 짜여진 식단에 대해서만 재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물사가 가지고 오는 고객의 반찬투정에 대해서는 약간의 조미료나 양념만 추가해줄뿐, 원재료나 식단을 바꿔줄 수는 없다.
아니면 선물사가 식당을 바꿔야만 해결이 나는 일다. 그리고 선물사는 고객에게 밥상을 나르며 배달비만 받으면 된다.
결국 FCM과 선물사는 알아서 자동으로 윈윈되지만, 고객은 스스로 알아서 윈윈해야 한다.
힘내라! 국내 거래자들이여! 짝짝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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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 아는 KR선물의 무자격 회사에게 주문을 위탁한 사건을 이야기 해볼까.
KR선물이 급작스럽게 InterBank로 바꾸기 전에 FCM으로 채택하고 있었던 문제의 무자격 회사는 SNC Investments다.

이 회사는 FX마진 거래 외에 꽤 높은 월 2%의 수익을 보장하는 FX 펀드 형식으로 손님을 끌어 모았었다.
아니나 다를까, 결국 고객돈 8천만달러를 갖고 도망간 사장이 구속됬다는 반가운 소식이 뉴스로 전해지고 있다.
CFTC가 똑똑하게도 고객돈으로 FX마진거래를 하지 않고, 돌려막기했다는 사실까지 알아냈다. 뻔한 이야기다.
내가 아는 한 실제로 그 회사에서는 FX마진거래로 수익을 낼만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KR선물이 어떤 회사를 FCM으로 채택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이제와서 고객들이 이러쿵저러쿵 떠들지만, 고객들이 잃은 돈은 이것과 상관없다. 단지 거래를 못했기 때문이다. 그것을 이런 사건과 연루할 필요는 없다.
KR선물이 왜 이런 엉성한 회사와 파트너를 맺었느냐라는 이야기는 뒤에 언급할 것이다.
그전에, 이 SNC Investments 라는 회사를 통해서 FCM들은 국내 FX마진거래를 어떻게 서비스 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뭐 단지 한개의 FCM으로 보는 이야기니까 단적일 수 있다. 그냥 닥치고 듣자. 어차피 그당시 국내에서 FX마진거래를 시행하고 있었던 회사는 약 3개의 선물사 정도였으니까. 그중 두개는 FXCM 이었다. 결국 FXCM과 SNC Investments 두개만이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었다.
때는 약 2005년부터이다.
이 정도로 뺀질거리는 회사라면 당연히 고객의 주문을 제어하는 딜러가 있었다는 사실은 자명한 일이다.
그럼, 딜러들은 어디까지 고객의 주문에 관여할까가 궁금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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