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9일 월요일

<놋그릇>황동(신쭈)과 청동(호낑:포금)의 차이점?

놋그릇>황동(신쭈)과 청동(호낑:포금)의 차이점?
  글쓴이 : 관리자 (58.♡.28.126)     날짜 : 06-11-25 17:23     조회 : 1165    


황동(신쭈)과 청동(호낑:포금)의 차이점?
구리를 주성분으로 하고, 그것에 다른 금속이나 비금속 원소를 섞어서 필요에 따라 성질
을 바꾼 합금을 구리 합금이라고 하고, 크게 황동(黃銅)과 청동(靑銅)으로 나눌 수 있다.

황동은 구리와 아연의 합금이다.

황동은 구리보다 값이 싸고, 색깔도 아름다우며 여러 가지 좋은 성질이 있기 때문에 기계 기구, 일용품, 장식품, 건축 재료 등에 쓰인다.
아연의 양이 많아짐에 따라 색깔이 노랗게 되다가 50%에 가까워지면 흰색이 된다. 아연의
양이 40%쯤인 것은 녹이 잘 슬지 않고, 공기 속에서도 광택이 오래도록 나고 아름답다.
아연이 28~32%인 것을 7:3황동이라 하고, 38~42%인 것을 6:4황동이라 하여 대표적인 황동으로 친다. 뽑힘성(연성 : 탄성 한계 이상의 힘을 받아도 파괴되지 않고 늘어나는 성질)은 아연의 양이 30%쯤이면 가장 좋다. 강도는 40%쯤에서 가장 크고, 20% 이하이면 색깔이 아름다우므로 장식용으로 쓰이며, 50% 이상이면 쉽게 부서지므로 가루로 만들어 황동 납땜을 하는데 쓴다.

청동은 구리와 주석이 주성분이다.

황동보다 강하고 잘 닳거나 부서지지 않으며, 녹도 좀처럼 슬지 않는다.
또 주조하기 좋아서 베어링이나 밸브 따위의 재료나 그 밖의 일반 기계 부품에도 널리 쓰인다. 주석의 양이 많아질수록 흰색에 가까워지다가 30%가 되면 완전히 흰색이 된다.
기계 재료로서 쓰이는 주석의 양은 20% 이하인데, 주로 4~12%쯤이다.
주석이 10%쯤이면 기계적 성질이 좋아서 펌프, 수도콕, 기어 따위에 쓰이고, 13~18%인 것은 단단하고 강하므로 베어링 따위에 많이 쓰인다. 그러나 청동은 값이 비싸다.

방짜 유기란 정확하게 78%의 구리와 22%의 주석을 합금한 우리나라 특유의 금속비법이다. 정확히 합금된 놋쇠를 불에 달구어 메질(망치질)을 되풀이해서 얇게 늘여 가며 형태를 잡아가는 기법이다. 이 기법은 휘거나 잘 깨지지 않으며 비교적 변색되지 않을 뿐 아니라 쓸수록 윤기가 나는 장점이 있다. 특히 성형할 때 두드린 메자국(울퉁불퉁한 자국)은 수공예품으로서의 은근한 멋과 품위를 풍겨 그 격이 한증 더하다.

청동과 황동은 육안으로 확연하게 구분할 수 있다.

황동은 구리+아연이 주성분이므로 황금빛이 나면서 밝게 보인다.
거기에 비해서 청동은 주석합금이며 구리 색이 많이 난다.
예를 들자면 황동은 새동전 색깔, 청동은 오래된 동전색깔...그리고
황동은 자연 상태에서 방치하면 광택이 없어지면서도 노란빛이 많이 남아있고요,
청동은 주석의 성질에 의하여 대기 중의 오염물질을 많이 흡착하여 검은빛을 띄게 됩니다.
또한 신주라는 것은 신동이라는 일본어 한자에서 유래된 말로 황동을 말하는 것이고요 청동은 포금 또는 호낑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